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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샌더+유니클로 2021 F/W 프리뷰
    REPORT 2021. 11. 11. 13:19

     

     

    작년부터 유니클로는 르메르와 진행하는 U 라인을 가을에, 질샌더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겨울에 내기 시작했다. 많은 콜라보레이션 중에서도 유독 반응이 좋은 두 개의 브랜드를 각각 한 계절씩 맡게해 매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인 듯 한데 개인적으론 테크니컬 소재에 보다 과감한 실험을 시도하는 르메르가 겨울 라인을 맡는게 어떨까 싶지만 유니클로도 나름의 사정은 있는 듯 하다.

     

    르메르도 에르메스, 라코스테 등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거물급 디자이너긴 하지만 이미 전설의 반열에 들어선 질 샌더와 견주기엔 브랜드 밸류가 조금 밀리는 감이 있다. 게다가 요즘 한창 마이어 부부가 이끄는 브랜드 '질 샌더'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 중이라, 인간 질 샌더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한 감이 있다.

     

    이렇게 쌓아올린 인지도, 호감도, 브랜드 가치는 여러가지 무기를 갖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가격의 심리적 저항선을 뚫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본질이 유니클로인 제품이라도 한창 주가를 달리는 '질 샌더'라는 이름을 달게 되면 보다 좋은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을 높이게 되는 거다. 그런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울 100%, 캐시미어 100%, 실크 100%, 천연 소가죽, 필파워  640의 9:1  오리털 다운 등 저가 SPA 브랜드에선 사용하기 힘든 좋은 소재들로 이루어진 제품군들이 많다. 그만큼 유니클로치고는 가격이 비싼 감이 없지 않으나 소재, 브랜드 밸류, 디자인, 봉재 퀄리티 등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예상은 실제 제품이 내가 예상하고 있는 그런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다. 특히나 울, 가죽같은 천연 소재는 직접 눈으로 보고 양감과 질감을 피부로 느껴본 뒤에 선택해야 한다. 작년 콜라보 제품들을 생각해 본다면 사진과는 다른 저질 퀄리티의 제품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역시 질샌더란 이름은 묘한 기대감과 흥분을 나에게 불러온다. 개인적으로 아래 다섯개의 제품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감상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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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다운 오버사이즈 파카  /  199,000원

     

     

    이번 남성 콜라보레이션의 주력으로 미는 듯한 제품으로 지난 2, 3년간 유행했던 오버사이즈 숏패딩의 수요를 타켓팅한 디자인이다. 겉감의 소재는 성분표와 사진 상의 느낌으로 봤을 때 약간 까칠한 느낌을 주는 발수 소재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으로 패딩에 사용되는 얇은 겉감 소재가 아닌 어느 정도 두꺼운 소재라고 본다. 이런 소재의 장점은 무엇보다 방수, 발수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내구성도 비교적 좋으며 아우터로서의 단단함도 느끼게 해준다. 단점이라면 충전한 오리털의 양에 비해 겉으로 표현되는 풍성함이 덜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요즘 이런걸 따지는 트렌드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있을 것 같지는 않다.

     

    다운의 충전량은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250g 내외로 추정된다. 비율도 솜털:깃털 = 9:1로 준수한 수준이며 필파워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지만 650 내외로 추정된다. 이 정도면 너무 추워서 온몸이 꽁꽁 얼것 같은 한파에는 입을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겨울 날씨에서 입을만한 보온력은 갖추고 있을 것이다. 오버사이즈 핏이기 때문에 안쪽으로 제법 두꺼운 플리스나 다운 내피 등을 겹쳐 있을 수도 있어 한겨울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무난무난한 숏패딩의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어깨부터 윗가슴쪽에 이르는 괴상한 패치 포켓이다. 통상적으로 이 위치에 주머니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슷한 느낌을 여타 다른 패딩에서 본적이 있다면 그건 포켓이 아니라 백팩 등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마찰력을 높여주고 패딩 겉감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배색 원단이다. 물론 여기 주머니를 만든다고 손이 안닿는 위치는 아니다. 문제는 이 위치에 옷과 몸 사이에 뜨는 공간이 별로 없다는 데에 있다. 얇은 카드 지갑 정도야 상관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볼륨있는 소지품을 집어넣으면 티가 날만큼 불룩해 질 것이 뻔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다른 자켓들은 가슴쪽에 포켓을 만들기 위해선 조금 아래로 내린 위치에 만들게 되는 거다. 물론 이건 그냥 장식일 뿐이고 여기에 물건 넣을 생각 전혀 없다는 사람들은 신경 안써도 될 듯 하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징이랄 게 없는 무난한 오버사이즈 숏패디드 파카다. 매장에서 입어봤을 때 겉감 소재와 컬러가 마음에 들고 충전량이 충분하며 핏이 괜찮다면 20만원 정도 가치는 할 것이라 생각한다. 네이비와 올리브가 섞인 배색 컬러는 그닥 조합이 이뻐보이질 않으니 블랙이나 올리브 중에 하나로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오버사이즈라고 표기는 되어 있지만 정사이즈의 경우 트렌디한 수준의 핏은 아니므로 한 사이즈나 두 사이즈 업해서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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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라이트 다운 재킷  /  99,900원

     

     

    개인적으로 이번 컬렉션에서 1순위로 구입 예정인 제품. 목을 감싸는 하이넥 다운 내피는 겨울에 상당히 유용한데 어떤 아우터를 입어도 안에 레이어드하게 되면 왠만한 추운 날씨는 버틸 수 있으며 살짝 쌀쌀한 정도의 날씨에서는 가볍게 외투로 입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양수겸장의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하이넥 다운 자켓은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두꺼워서는 안된다는 점. 다운 충전량 100g 내외의 두께를 갖고 있어야 코트 밑에 받쳐입기 좋다. 그렇다고 너무 충전량이 없으면 차라리 두꺼운 니트를 입는 게 나을 정도로 처참한 보온 성능을 갖게 되니 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조건은 겉감의 두께가 너무  얇지  않을 것. 이것이 내가 상시 판매되는 유니클로 라이트 다운 재킷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인데 너무 얇은 겉감을 사용한 다운 재킷은 내피로 입기엔 별 문제가 없지만 아우터로 입었을 때는 좀 볼품이 없어진다. 상시 제품의 경우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 재킷처럼 패커블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사실 일상적 패션에서 패커블 기능이란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 파우치에 구겨넣는 과정도 번거로울 뿐더러 그것을 꺼내 폈을 때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자잘한 주름이 생겨버려 바로 입기 민망할 정도가 되어버린다. 때문에 백팩의 공간 구성을 치밀하게 계산해야 하는 전문 산악용 내피가 아닌 이상  패커블이라는 기능은 현실에서 좀 쓸모가 없는 편이다. 되려 패커블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좀더 고급스러운 광택과 소재감, 두께감을 갖고 있는 겉감을 선택해 만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진만 보고 판단하는 지금 단계에선 실제 소재가 어떨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내가 예상하는 딱 그 소재, 그 두께감이라면 이상적으로 생각해왔던 하이넥 다운 재킷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팔과 허리 밑단을 마무리하는 형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입는 다운 재킷이라면 손목 부분과 허리 부분으로 찬 바람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옵션이 크게 두가지인데 접이식 엘라스틱 밴드로 절단면을 감싸거나 일명 '시보리(후디 손목이나 밑단에 달려있는 소재)'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대부분의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에서 채택하는 방식인 만큼 기능성은 좋지만 지나치게 내피같은 느낌을 주고 후자의 경우 라이트다운 재킷치고 살짝 무거워지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J 제품의 경우 겉에선 보이지 않는 안쪽면 부분에 엘라스틱 밴드를 봉재하는 형식으로 이를 해결한 모양새인데, 기능적으로 조금 아쉬울 순 있겠으나 겉에서 봤을 때 정갈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완성해 낸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지퍼 역시 상시 제품에서 쓰이는 코일 지퍼가 아닌 비슬론 지퍼라는 점도 가점 요인. 이는 기능적인 요소는 전혀 아니고 개인적 취향의 영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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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핀버클레더벨트  /  39,900원

     

     

    의외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필구템이라고 생각하는 제품 중 하나. 적당한 벨트를 사려고 생각했던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테지만 은근 무난한 가죽 벨트를 찾는게 쉽지 않다. 왠지 모르게 증권가 양복쟁이 아저씨들이 찰 것 같은 디자인이 대부분인데다 조금만 생김새가 특이해도 가격이 20만원 대로 솟구치기 일쑤다. 때문에 이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어딘지 유니크해 보이는 가죽 벨트를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기회다. 오버사이즈의 셔츠나 티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게 트렌드이기도 하기 때문에 벨트 하나쯤 구입해둬서 손해볼 건 전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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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  /  299,000원

     

     

    사실 나는 이 제품을 살 생각은 별로 없다. 아직 제대로 된 더플 코트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게 된다면 나이젤 카본 혹은 엔지니어드 가먼츠 제품으로 구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제품을 추천하는 건 이만큼 무난한 디자인과 퀄리티를 30만원에 구입할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따라 유행하는 핏은 늘 달라지지만 더플코트는 안쪽으로 청키 니트든 플리스든 다운 내피든 닥치는 대로 껴입어도 충분히 넉넉할 정도로 크게 입는 것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그렇게 입었던 옷이고 그렇게 입으라고 설계된 디자인이니. 그런 의미에서 오버사이즈가 대유행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는 오리지널과 가까운 느낌의 괜찮은 더플 코트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 

     

    디자인은 그야말로 더플의 정석같은 디자인이다. 다만 더플의 상징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베이지색 나무 토글과 로프 대신 원단과 같은 색으로 염색된 컬러를 채택해 최대한 무난한 느낌을 내려했다. 이 점은 분명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  요소다. 더플 코트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빈티지한 멋이란 사람에겐 엄청난 감점 사항일테고 최대한 튀고 싶지 않다는 사람에겐 상당한 장점이 될 것이다. 토글의 퀄리티는 좋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소뿔 모양 토글이 들어간 더플코트는 싫어하는데 그런 면에서도 이 제품은 꽤 마음에 든다.

     

    하나 걸리는 것은 매우 얇아보이는 원단이다. 오리지널 더플 코트는 그야말로 야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거친 압축 펠트를 두껍게 쌓아올린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그만큼 무게도 무겁고 방풍 성능도 좋아지는데 이 제품은 앞섬 겹쳐진 부분이 접힐 정도로 얇은게 티가 난다. 나풀거리는 가벼운 느낌의 코트를 좋아하는 이에겐 이 역시 장점이 될 수 있겠으나 그럴거면 굳이 더플의 탈을 쓴 코트를 살 필요는 없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럼에도 이 제품을 선택해 입게 된다면 안쪽엔 플리스, 니트, 다운 내피 등 각종 방한 레이어를 겹겹이 껴주는 게 좋다. 

     

    사진만 보면 상당히 오버사이즈인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이즈 조견표를 확인해 보니 라지 기준 가슴 너비가 67.5cm 정도된다. 정사이즈로 입었을 경우엔 그닥 오버사이즈란 기분을  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소 한사이즈, 트렌디하게 입고싶다면  두사이즈 업해서 입을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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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다운 볼륨 재킷  /  169,000원

     

     

    질샌더 여사는 여성복 디자이너로 전설이 된 사람이고 '매니쉬한' 옷을 만들지만 근본이 여성복이다. 때문에 그녀의 콜라보는 언제나 여성복에 진심인 편이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디자인 수도 많고 공력을 들였다고 생각되는 디자인도 대부분 여성복에 몰려있다. 그런만큼 소화할 자신만 있다면 여성복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선택이다.

     

    내가 픽업한 것은 이 다운 재킷이다. 하이넥 다운 재킷은 질샌더 여사의 시그니쳐같은 디자인인데 그녀가 브랜드 질샌더에 수장이었을 때에도 즐겨 출시했었고 자신이 입고 찍은 사진들도 제법 많다. 디자이너 본인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면 당연히 제품으로도 훌륭하게 뽑아낼 가능성이 크다. 그런만큼 이 다운 재킷은 소재, 핏, 디테일 적인 면에 있어서 가장 안정적이고 준수한 퀄리티를 갖고 있을 거라 판단된다.

     

    문제는 이걸  남자도 입을 수 있느냐인데 3XL의 가슴 사이즈가 70cm인 걸로 봐서 입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보인다. 다만 척봐도 티가 날만큼 몸통도, 팔도 A핏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여자옷 입었다는 위화감이 강하게 들 것 같다. 하지만 이런걸 떠나서 이 제품에는 기능적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는데, 팔넣는 주머니가 지나치게 위로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위치에 손을 넣기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좀 많이 불편하다. 좀 더 아래로 각도를 돌려서 위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정면에서 봤을 때 주머니가 안보이도록 조정한 것 같은데 이런건 좀 강박적 미니멀리즘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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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레더 숄더백  /  129,000원

     

     

    가죽 가방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소재다. 일단 소재가 마음에 들어야 디자인이고 형태고 디테일이고를 논할 가치가 있지 소재부터 낙점이라면 나머지는 볼 필요도 없다. 그런만큼 사진만으로 이 제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을 지 모른다. 다만 내가 예상하는 그 가죽 소재가 맞다면 이 제품은 종합적으로 제법 쓸만하다.

     

    온 지구가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이 시점에 유니클로같은 초거대 패션 리테일러가 천연 가죽을 쓴다는 건 상당한 모험이다. 저가 브랜드는 뭐가 됐든 가격이 비싸면 욕부터 먹고 시작하는데 요즘엔 가죽, 퍼 등을 쓰면 추가로 욕을 먹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르메르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에선 가죽으로 된 가방이 등장했던 적은 없었다(적어도  내 기억으론). 헌데 이번엔 토트와 숄더백 두개의 천연 가죽 가방이 등장했다. 아마도 질샌더 여사의 강력한 요청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엔 여성들도 포터같은 나일론 가방, 면소재의 에코백도 많이 매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근본은 가죽 가방이기 때문이다. 특히 90년대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표본을 만들어낸 질샌더 스타일은 테일러링에  기반을 둔, 지금으로 치면 조금은 구시대적 고집을 간직한 우아함이 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질샌더는 가죽 가방과 질좋은 구두를 신어줘야 한다. 샤넬이 트위드 자켓과 진주 목걸이, 클래식 캐비어 백을 들어야 하는 것처럼. 

     

    조금은 매니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들이라면 이 가방은 어디에나 무난하게 들고나갈 수 있는 필수품이 될 것 같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직선적이다 보니 남자가 들어도 부담이 없을 듯 하다. 다만 크로스로는 맬 수 없고 숄더에 걸치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할 듯 한데 이런 쓰임새에 거부감이 있다면 안사는 게 좋다. 제품 설명을 보면 스트랩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 크로스로 맬만큼 길게 늘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옥의 티라면 정면의 +J 로고 각인. 아니다. 다 된 성찬에 재를 뿌린 정도의 패착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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